'햄버거병' 맥도날드 패티 납품업자 영장 기각 이유는?

'햄버거병' 맥도날드 패티 납품업자 영장기각 이유는?

'햄버거병' 원인균으로 알려진 장출혈성 대장균인 O-157균이 검출된 햄버거용 패티 100만개를 포함해 O-157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맥도날드 햄버거용 패티 3,000만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고 하는데요.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5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를 공급한 M사가 0-157균에 오염됐거나 오염된 우려가 있는 패티를 맥도날드에 대량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햄버거병 논란은 작년 9월 맥도날드의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장애를 얻게 됐다고 주장하는 A(5)양 측이 올해 7월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었는데요.

검찰이 맥도날드의 햄버거용 패티를 납품한 M사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는데요.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입장자료를 통해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피의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게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에 비춰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추가 혐의에 대하여 보강 조사한 후 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민들의 건강에 관련된 민감한 사건이기 때문에 관심들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