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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낚시배 구조가 지연된 이유? 에어포켓 녹취록 공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었는데요. 당시 선실 ‘에어포켓’에서 구조된 생존자의 절박한 구조 요청 상황을 담은 녹취록을 해경이 7일 공개했다고 합니다. 



해경은 사고 지점을 파악 못 해 신고자에게 계속 위치를 물어봤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라고 합니다. 생존자들이 지속적으로 위치를 알렸지만 구조에 많은 시간이 걸린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어났었는데요.



인천해양경찰서가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급유선 명진15호(366t급)가 낚싯배 선창1호(9.77t급)를 들이받아 배가 전복된 뒤인 첫 신고한 시간 새벽 6시 6분부터 마지막 통화한 아침 7시42분까지 모두 11차례 통화를 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1차례의 통화 내용 중 6차례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통화에서 낚시객 심아무개(31)씨와 친구 2명이 뒤집힌 배 안 에어포켓에 버티면서 구조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에어포켓은 배가 뒤집혔을 때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배 안에 남아 숨을 쉴 수 있는 곳인데, 그곳에서 2시간43분 동안 버티면서 구조요청을 하는 통화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아침 8시48분 인천구조대는 심씨 일행 3명을 차례로 구조했다고 하는데요. 사고가 발생하고 난 뒤 2시간43분이 지난 시점이라고 합니다.



심씨 일행은 기적같이 구조가 되었지만, 조타실 뒤 큰 선실에 있었던 낚시객 11명은 모두 사망했고, 선창1호 승선원 22명 중 15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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